신규확진 11만9922명, 110일 만에 최다..해외유입 600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992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2000만명을 훌쩍 넘어 2005만230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4월 15일(12만5821명) 이후 110일 만에 최다 수준이다. 전날(11만1789명)보다 8133명이 늘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0만245명)보다는 1.2배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마다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둔화했으나, 해외유입 사례가 600명을 기록했다. 국내에 코로나19가 처음 유입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가장 많다. 종전 최고였던 전날(568명) 기록도 경신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자 격리면제 등 규제가 완화된 뒤 지난 6월 24일부터 세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본격 휴가철인 '7말 8초(7월 말 8월 초)'에 접어들면서 그 수가 더 급증하는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위중증 환자 수도 많아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더블링'에 가깝게 늘어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24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명 늘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77명)과 비교하면 1.60배이고, 2주 전인 지난달 20일(96명)과 견주면 2.96배다.
위중증 환자는 특히 고령층에 집중됐다. 80세 이상이 48.2%로 가장 많았고, 70대 23.6%, 60대 10.9%, 50대 8.8% 순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도 전날보다 0.5%포인트 상승해 30.0%(1645개 중 494개)를 기록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1.6%포인트 올라 48.6%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 52.2%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2%포인트 상승해 39.2%에 달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는 26명이다. 직전일보다 10명이 늘었다. 사망자 역시 고령층에 집중됐다. 80세 이상이 15명(57.7%)이었고, 70대 6명, 60대 2명, 30대와 40대, 50대 각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2만51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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