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김하성과 한솥밥..2대6 대형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행

이석무 2022. 8. 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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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차세대 슈퍼스타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후안 소토(24)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27)가 한솥밥을 먹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워싱턴과 트레이드를 통해 소토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로 기존 매니 마차도와 파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소토가 가세한 막강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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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의 간판타자이자 차세대 슈퍼스타로 기대를 모으는 후안 소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차세대 슈퍼스타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후안 소토(24)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27)가 한솥밥을 먹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3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워싱턴과 트레이드를 통해 소토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함께 1루수 조시 벨을 데려왔다. 대신 1루수 루크 보이트와 유격수 C.J. 에이브럼스, 왼손투수 매켄지 고어, 외야수 로버트 하셀 3세, 외야수 제임스 우드, 우완투수 잘린 수사나 등 6명을 워싱턴에 보냈다.

원래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에 주전 1루수 에릭 호스머를 포함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스머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 결국 소토를 간절히 원했던 샌디에이고가 호스머 대신 보이트를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하면서 트레이드가 최종 성사됐다.

겨우 23살에 불과한 소토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타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살이던 2018년 빅리그 데뷔 시즌에 22홈런을 때리면서 곧바로 스타로 떠올랐다. 2019년에는 34홈런을 기록했고 2020년은 단축시즌이었음에도 13개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역시 타율은 .246로 다소 아쉬웠지만 전반기에만 20개 홈런을 치면서 장타력을 뽐냈다. 지난달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선 19개 홈런을 쏘아올려 우승을 차지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소토는 최근 워싱턴으로부터 15년 총액 4억4000만달러(약 5740억원)’라는 천문학적 액수의 장기 계약을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결국 소토를 붙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워싱턴은 소토를 트레이드 명단에 올렸다. LA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영입전에 나섰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이 간절한 샌디에이고가 큰 출혈을 감수하고 소토를 품에 안았다.

워싱턴이 샌디에이고에서 데려온 6명 가운데 보이트는 한 시즌 20홈런 이상 가능한 오른손 거포이고 고어, 에이브럼스는 현재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20대 초반의 기대주다.

하셀 3세는 MLB닷컴 전체 유망주 순위 2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샌디에이고가 가장 기대했던 유망주였다. 우드도 88위에 자리할 만큼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 내 1위와 3위 유망주를 워싱턴에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로 기존 매니 마차도와 파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소토가 가세한 막강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추가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일단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를 거부했던 호스머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에 호스머와 유망주 맥스 퍼거슨과 코리 로시어를 내주고 대신 투수 제이 그룸을 받기로 했다.

또한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브랜든 드루리를 영입했다. 유망주 빅터 아코스타를 내주고 데려온 드루리는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올해 92경기에 출전, 타율 .274 20홈런 59타점 62득점 OPS .855를 기록 중이다.

드루리는 2루와 3루,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김하성과도 어느 정도 포지션이 겹칠 수밖에 없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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