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야에 미 대사 초치해 펠로시 타이완행 항의 "극도로 악랄"

김용철 기자 2022. 8. 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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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일 심야에 번스 대사를 긴급 초치한 자리에서 "펠로시가 온 세상이 비난할 일을 저지르고 고의로 불장난을 도발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3대 중·미 공동성명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셰 부부장은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타이완 해협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해쳤으며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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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컬러스 번스

중국 정부가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를 심야에 초치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일 심야에 번스 대사를 긴급 초치한 자리에서 "펠로시가 온 세상이 비난할 일을 저지르고 고의로 불장난을 도발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3대 중·미 공동성명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셰 부부장은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타이완 해협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해쳤으며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위의) 성질이 극도로 악랄하고 후과는 극히 엄중하다"며 "중국 측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셰 부부장은 "중국 측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결연히 반격할 것이다. 우리는 한다면 한다"며 "불장난을 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불장난' 언급은 지난달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때 했던 표현입니다.

그러면서 셰 부부장은 "타이완은 중국의 타이완 이며 반드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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