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나의 중국' 지지..펠로시 대만行은 명백한 도발"

신정원 2022. 8. 3.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명백한 도발"이라고 논평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명백한 도발로 간주한다"며 "이는 중국을 완전히 봉쇄하기 위한 미국의 공격적인 정책의 일환"이라고 비난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중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전격을 방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중국 전면 봉쇄하려는 미 공격적 정책의 일환"
"美 내정간섭…中 주권·영토보전 수호 권리 있어"

[타슈켄트=AP/뉴시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무장관 회견 이후 언론과 질의를 나누는 모습. 2022.07.29.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명백한 도발"이라고 논평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명백한 도발로 간주한다"며 "이는 중국을 완전히 봉쇄하기 위한 미국의 공격적인 정책의 일환"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국과 대만 관계는 "중국의 내정 문제"라며 "중국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중국 편을 들었다.

이어 "러시아의 원칙적인 입장엔 변함이 없다. 우리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는 것과 중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고 대만은 중국과 불가분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에 "역내 안정과 국제 안보를 훼손하는 행동을 자제하라"며 "미국 패권은 설 자리가 없는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2월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 후 채택한 국제 관계에 관한 공동 성명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상기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중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전격을 방문했다. 미 하원의장의 25년 만의 대만 방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자주권과 영토 보전 침해"라고 규탄했고, 중국 국방부는 고도 경계 태세를 발표했고 무력시위도 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