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법카' 참고인, 김혜경 수행기사" 새 증언.. 이재명 측 "음해·왜곡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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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받고 숨진 전직 5급 공무원 A씨(40대 남성)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 김씨를 수행한 운전기사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없는 인연을 억지로 만들려는 음해와 왜곡"이라고 2일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 김혜경씨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전혀 다른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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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참고인 조사를 받고 숨진 전직 5급 공무원 A씨(40대 남성)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기간 김씨를 수행한 운전기사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없는 인연을 억지로 만들려는 음해와 왜곡”이라고 2일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대선 기간 김혜경씨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전혀 다른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와 김혜경씨는 모든 과잉수사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없는 인연을 억지로 만들려는 음해와 왜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숨진 A씨가 단순 참고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강릉에서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A씨 사망 관련해 “아무 관계 없는 사람(A씨)이 검찰·경찰의 강압수사를 견디지 못해 돌아가셨는데 그게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JTBC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민주당 경선 기간 김혜경씨와 선거 일정을 함께한 운전기사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A씨 지인은 숨진 A씨에 대해 “(김혜경씨) 기사로도 일하셨다. 수행기사로서 운전을 직접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A씨는 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배모(46)씨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에 당선되자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으로 채용됐고, 이후 김씨를 수행하면서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배씨는 법인카드 한도 규정에 가로막히자 A씨의 신용카드로 먼저 결제한 뒤 나중에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을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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