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국 시장 부진에도 2분기 매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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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 본사를 둔 커피 전문업체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양호한 매출을 나타냈다.
스타벅스는 지난 4∼6월 매출액이 81억5천만 달러(10조7천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중국 커피 소비시장 성장에 대응해 중국 내 매장 수를 빠르게 늘려왔다.
스타벅스는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2분기 중 약 3분의 2 기간 동안 매출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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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시애틀에 본사를 둔 커피 전문업체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양호한 매출을 나타냈다.
스타벅스는 지난 4∼6월 매출액이 81억5천만 달러(10조7천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내 판매 증가가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 매출이 18% 줄어든 것과 달리 2분기 미국 내 매출은 9% 증가했다.
미국에서의 매출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스타벅스의 임시 경영을 맡고 있는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등 다른 매장과 달리 인플레이션에도 스타벅스의 고객이 줄지 않는 것은 자사의 가격 결정력과 고객들의 충성도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해외 매출 감소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중국 커피 소비시장 성장에 대응해 중국 내 매장 수를 빠르게 늘려왔다.
스타벅스는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2분기 중 약 3분의 2 기간 동안 매출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기간 중국에서의 매출은 1년 전보다 44%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는 23%가 줄어든 바 있다.
매출은 선전했지만, 순이익은 9억1천290만달러로 1년 전 11억5천만달러(주당 97센트)보다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바리스타들에 대한 높은 임금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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