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분기 실적, 中봉쇄에도 예상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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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체인업체 스타벅스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도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매출이 잘 나온 덕에 스타벅스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스타벅스가 메뉴 가격을 올렸음에도, 미국의 부유하고 충성스러운 고객은 커피를 포함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차가운 음료(cold beverage)를 계속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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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 수요 여전·비싼 '찬음료' 인기"
中매출, 전년比 44%↓..가이던스 미발표
이번 스타벅스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원인은 미국 내 수요가 꾸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CNBC는 “맥도날드와 치폴레 등 미국의 프렌차이즈들은 그들의 주요 고객들이 휘발유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발길을 끊었지만, 스타벅스의 경우 고객들이 지출을 줄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매출이 잘 나온 덕에 스타벅스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스타벅스가 메뉴 가격을 올렸음에도, 미국의 부유하고 충성스러운 고객은 커피를 포함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차가운 음료(cold beverage)를 계속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출의 75%를 이 같은 차가운 음료가 차지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전년 동기 대비 미국 매출 증가율은 9%인 반면 같은 기간 전 세계 매출 증가율은 3%로 집계됐다. 두 수치 간 격차가 큰 것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큰 부침을 겪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측은 중국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이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 3분의 2는 피해를 입었고, 매출은 44% 급감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중국 봉쇄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지난 분기부터 다음 분기에 대한 실적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분기 스타벅스는 전 세계 신규 매장 318곳을 새로 열었고, 이에 전 세계 매장 수는 3만4948곳이 됐다.
한편, 스타벅스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41% 하락한 83.71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반등 중이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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