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펠로시, 4일 방일..5일 기시다 총리와 회담 조율" 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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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한 반발 속에서 대만 방문을 강행한 가운데, 그가 대만 방문 후 방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둘러싸고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주목된다고 FNN은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 도착 직후 성명을 내고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진지한 항의를 무시하고 중국의 대만 지역을 방문했다"라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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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총리 공저서 기시다와 함께 조찬…의견교환"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한 반발 속에서 대만 방문을 강행한 가운데, 그가 대만 방문 후 방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4일 방일해 5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조찬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리 공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조식을 함께 하며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방안이 조정되고 있다.
특히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둘러싸고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주목된다고 FNN은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밤 10시43분(한국 시간 11시43분) 펠로시 의장을 태운 전용기는 대만 쑹산공항에 착륙했다.
대만 도착 직후 펠로시 의장은 '민주주의'로 메시지 포문을 열었다. 그는 도착 직후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우리는 대만과 민주주의 그 자체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위협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고 했다.
중국은 반발하고 있다.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 도착 직후 성명을 내고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진지한 항의를 무시하고 중국의 대만 지역을 방문했다"라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국 자주권과 영토 보전 침해라고도 했다.
일본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찬반 등의 명확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미일 간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주의 깊게 주시하겠다"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로서 코멘트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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