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한 비바람, 도로 침수·차량 고립..이틀새 71건 피해신고(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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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이틀 동안 강하게 내린 비와 바람으로 인해 도로 및 상가 지하가 물에 잠기고 차량에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인천시는 피해발생 등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관련 부서들로 재난상황실을 꾸렸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천에는 오늘(3일)까지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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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지역에 이틀 동안 강하게 내린 비와 바람으로 인해 도로 및 상가 지하가 물에 잠기고 차량에 운전자가 고립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도로에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소방당국에는 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71건 접수됐다. 배수 지원이 6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안전조치 5건과 인명구조 1건이었다.
전날 오전 2시41분께 중구 항동7가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 내 4명의 탑승자들이 고립됐다. 또 3시49분께 중구 항동7가 상가에는 강한 비로 인해 지하가 침수되기도 했다.
오전 2시42분에는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고립됐으며, 오전 1시40분께 계양구 효성동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주택 정문 가림막이 전도됐다.
또 이날 오전 4시30분께 중구 중산동 주택이 침수됐으며, 오전 6시26분께에는 중구 항동2가 중부경찰서 인근에서는 싱크홀 현상이 발생됐다. 또 이날 새벽녘 중구 운서동과 계양구 작전동의 지하차도가 일시적으로 통제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분편을 겪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 지원 활동을 하는 등 현장 조치를 모두 마쳤다.㎜
앞서 전날 인천에는 오전 0시 5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나, 오전 5시를 기해 강화군과 옹진군을 포함한 모든 인천지역의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이후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께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다시 내렸으며, 오전 6시20분을 기해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인천지역 누적 강수량은 ▲중구 전동 199.3㎜ ▲중구 운서동 177.9㎜ ▲연수구 동춘동 163.5㎜ ▲연수구 송도동 136.5㎜ 등이다.
이에 인천시는 피해발생 등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관련 부서들로 재난상황실을 꾸렸다.
시는 군·구 등 인력 74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안전관리 조치,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함께 피해상황 등을 파악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천에는 오늘(3일)까지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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