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사이클링히트' 김하성, ML 데뷔 첫 4안타+결승타 대폭발

2022. 8. 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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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결승타에 4안타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가 0-2로 뒤지던 2회말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라이언 펠트너의 2구 85마일(137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불발.

김하성의 뜨거운 타격감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1사 1루에서 펠트너의 4구 85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한 김하성의 타구는 좌전 2루타로 이어졌고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트렌트 그리샴의 좌월 2점홈런으로 3-3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시즌 16호 2루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그리샴의 홈런으로 홈플레이트를 밟을 수 있었다.

김하성은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권 찬스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제이크 버드의 초구 95마일(153km) 싱커를 때린 김하성은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그러자 2루주자 윌 마이어스가 홈플레이트를 파고 들었다. 구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샌디에이고의 챌린지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을 실시,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샌디에이고가 4-3 역전이 가능했다.

7회말 로버트 스티븐슨과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고 타이 블락의 7구 90마일(145km) 싱커를 때려 우중간 적시 3루타를 작렬,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가 12-5로 달아나는 타점이었다. 김하성의 시즌 37타점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13-5로 대승을 거뒀다.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52로 상승했다. 홈런을 쳤다면 사이클링히트(Hit For The Cycle)를 완성할 수 있을 만큼 이날 김하성의 불방망이가 빛났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 고지를 점령했다.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3.3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한국시각으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회말 좌전 2루타를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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