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 왔는데 열대야..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 '더운 밤'

황덕현 기자 2022. 8. 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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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에서 열대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 열대야는 비가 그치는 대로 강화될 무더위 영향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음날인 4일 오전 열대야는 지역을 넓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서 비가 그친 뒤 확장할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일사가 많아지고 구름이 열을 차폐해 열대야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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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나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열대야를 이겨내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3일 오전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에서 열대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 열대야는 비가 그치는 대로 강화될 무더위 영향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야는 전국 주요 도시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강릉은 밤사이 기온이 27.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며 가장 후덥지근한 날로 나타났다. 제주 27.5도, 포항 27.3도, 서귀포 27.0도 등으로 해안에 자리한 도시의 밤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양상이 나타났다.

제주 자귀도 최저기온은 28.9도로 나타났으나 공식기온을 측정하는 관서용 관측지점이 아닌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 측정값이라 공식기록에선 제외됐다.

이밖의 전국 주요도시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지속됐다. 서울 25.2도, 대전 26.5도, 세종 26.4도, 청주·대구 26.3도, 울산 26도, 광주·전주 25.6도, 부산 25.4도, 춘천 25.2도 등이다.

다음날인 4일 오전 열대야는 지역을 넓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서 비가 그친 뒤 확장할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일사가 많아지고 구름이 열을 차폐해 열대야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보한 바 있다. 3일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돼 있어 비가 그친 지역의 기온은 빠르게 높아지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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