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발 속 대만 도착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뉴시스Pic]

류현주 2022. 8. 3. 0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발 속에 대만 방문을 강행했다.

중국 외교부도 펠로시 의장 도착 직후 성명을 내고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진지한 항의를 무시하고 중국의 대만 지역을 방문했다"라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3일 오전 입법원을 찾아 유시쿤(游錫堃) 입법원장, 대만 여야 지도부와 만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조지프 우 대만 외교장관과 대화하며 걸어 나오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03.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발 속에 대만 방문을 강행했다.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1997년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이다.

아시아를 순방중인 펠로시 의장은 이날 말레이시아를 떠나 대만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했다. 조지프 우 대만 외교장관 등 영접인사와 환영인파가 펠로시 의장을 맞이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도착에 맞춰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우리는 대만과 민주주의 그 자체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위협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몇 년, 중국은 대만과의 긴장을 극적으로 격화했다"라며 "중국은 대만 방공구역 인근, 심지어 그 위에서 폭격기와 전투기, 정찰 항공기 순찰을 강화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세계가 선택에 직면한 시기에 이번 순방을 시작했다"라며 "미국과 우리 동맹은 우리가 결코 독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펠로시 의장 도착 직후 성명을 내고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진지한 항의를 무시하고 중국의 대만 지역을 방문했다"라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은 3일 오전 입법원을 찾아 유시쿤(游錫堃) 입법원장, 대만 여야 지도부와 만난다. 이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을 예방할 예정이다.

[타이베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해 미 정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03.
[타이베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해 조지프 우 대만 외교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03.


[타이베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8.03.
[타이베이=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거리에서 시민들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환영하는 전광판 앞을 걷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03.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