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한국금융지주, 2분기 실적 충격..실적 전망·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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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매수' 의견은 유지하지만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5.6% 하향한다고 밝혔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2분기 연결지배순이익 99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2248억원을 56% 하회했다"면서 "2분기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기준 운용 수익은 -876억원으로 전분기 145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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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운용손실 기록.."이익 가시성 낮아져"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삼성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매수' 의견은 유지하지만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5.6% 하향한다고 밝혔다. 2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에 연간 이익 전망치도 5.8% 낮췄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2분기 연결지배순이익 99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2248억원을 56% 하회했다"면서 "2분기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기준 운용 수익은 -876억원으로 전분기 145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해당 운용손실은 6월 단기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운용 손실 약 1000억원, 수익증권 등 투자자산 평가손실 약 300억원, 증권(KIS) 발행 외화채권(6억달러)의 환율 변동에 따른 환산손실 340억원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 연구원은 대규모 운용 손실로 이익 가시성이 둔화됐다고 판단,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6% 하향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계열사 펀드와 발행어음 등 기타 자산에서의 발생 손실은 추후 다양한 투자 자산군에서의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최악의 업황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 등 핵심 부문에서 견조한 펀더멘털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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