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펠로시 대만 방문, 위험한 불장난" 美 "中주권 침해하지 않아"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2. 8. 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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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시위를 동반한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 시간)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매우 위험한 불장난으로, 불장난하는 사람은 반드시 불타 죽는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미국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라며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전적인 지지를 보냈다.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시사되자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전투기를 진입시키는 등 무력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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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펠로시 결정 존중"
미국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대해 전적인 지지를 밝혔다. 이날 CNN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을 인용해 “이번 방문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면서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도 100% 일치한다”라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의 무력 반발에 대해선 “미국은 호전적인 레토릭(수사)에 의한 위협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위기나 무력 충돌을 야기하는 자극적인 이벤트가 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최근 당 소속과 상관없이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한 것과 동일한 기회를 가진 것이다. 이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의회 순방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펠로시 의장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그것(펠로시 의장의 방문)이 수십 년간의 미국 정책과 완벽히 일치하고 양당 모두 지지하는 것이라고 대통령은 믿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43분경 대만 쑹산국제공항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성명을 통해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힘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오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난 뒤 입법원(의회)·인권박물관 방문, 중국 반체제 인사 면담 등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후 당일 오후에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력 시위를 동반한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 시간)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매우 위험한 불장난으로, 불장난하는 사람은 반드시 불타 죽는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미국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라며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전적인 지지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직후 중국중앙(CC)TV를 통해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엄정한 교섭을 무릅쓰고 대만을 방문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라며 이같이 규탄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으로 중국을 제압하려고 시도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끊임없이 왜곡하며 대만과의 공식 왕래를 강화해 대만 독립·분열 활동을 뒷받침했다”라며 “대만 해협의 평화 안정을 파괴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시사되자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전투기를 진입시키는 등 무력 시위에 나섰다. 다만 미국도 이날 로널드 레이건함 항공모함 전단을 대만 동남부 해역에 배치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직후 중국중앙(CC)TV를 통해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엄정한 교섭을 무릅쓰고 대만을 방문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라며 이같이 규탄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으로 중국을 제압하려고 시도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끊임없이 왜곡하며 대만과의 공식 왕래를 강화해 대만 독립·분열 활동을 뒷받침했다”라며 “대만 해협의 평화 안정을 파괴하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시사되자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전투기를 진입시키는 등 무력 시위에 나섰다. 다만 미국도 이날 로널드 레이건함 항공모함 전단을 대만 동남부 해역에 배치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미국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방문에 대해 전적인 지지를 밝혔다. 이날 CNN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을 인용해 “이번 방문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면서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도 100% 일치한다”라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의 무력 반발에 대해선 “미국은 호전적인 레토릭(수사)에 의한 위협에 겁먹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위기나 무력 충돌을 야기하는 자극적인 이벤트가 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최근 당 소속과 상관없이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한 것과 동일한 기회를 가진 것이다. 이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의회 순방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펠로시 의장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그것(펠로시 의장의 방문)이 수십 년간의 미국 정책과 완벽히 일치하고 양당 모두 지지하는 것이라고 대통령은 믿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43분경 대만 쑹산국제공항에 도착한 펠로시 의장은 성명을 통해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힘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오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난 뒤 입법원(의회)·인권박물관 방문, 중국 반체제 인사 면담 등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후 당일 오후에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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