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등장한 병해충..농작물 전반 확산 우려

서성원 2022. 8. 3.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2022년 여름 농촌에 병해충 피해가 예년보다 일찍 발생해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포도와 감나무밭에 미국선녀벌레가 떼 지어 등장하는가 하면 육묘가 한창인 딸기 농장에는 탄저병이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육묘가 한창인 딸기 농장에는 탄저병이 휩쓸고 지나가는 등 덥고 습한 날씨와 예년보다 일찍 등장한 병해충으로 농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022년 여름 농촌에 병해충 피해가 예년보다 일찍 발생해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포도와 감나무밭에 미국선녀벌레가 떼 지어 등장하는가 하면 육묘가 한창인 딸기 농장에는 탄저병이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잡니다.

◀기자▶
경북의 한 복숭아밭입니다.

가지 곳곳에 생김새가 나방과 비슷하게 생긴 벌레가 붙어 있습니다.

수액을 빨아먹고 당 성분이 든 배설물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갈색날개매미충인데, 예년보다 열흘 이상 일찍 등장했습니다.

방제를 해도 주변 산에 있던 갈색날개매미충들이 다시 날아오는 경우가 많아 농민들에게는 골칫거립니다.

 ◀조영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농업연구관▶
"봄철에 3, 4, 5월에 상당히 기온이 높았거든요. 더더구나 6월에 열대야까지 있을 정도로 기온이 높아졌는데요. 기온이 높아지면 벌레들의 발육 속도가 빨라집니다"

포도밭에는 미국선녀벌레가 떼 지어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유입된 외래 해충으로, 나무 진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데 경북 상주, 강원 삼척, 원주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역시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일찍 출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자 상주시 공성면▶
"(미국선녀벌레)가 회색인데 쫙 붙어 있어요. 감나무를 더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게 날씨가 덥고 이러니 더 한 것 같아요"

하지만, 농촌 일손이 부족해 방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관계 당국이 합동 방제에 나섰습니다.

◀원민정 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미국선녀벌레 같은 경우에는 산림 지역에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산림 부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공동 방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육묘가 한창인 딸기 농장에는 탄저병이 휩쓸고 지나가는 등 덥고 습한 날씨와 예년보다 일찍 등장한 병해충으로 농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구M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