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중국의 강한 반발 속 대만 방문 강행한 펠로시 미 하원의장

김진환 기자 2022. 8. 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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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 속에서도 대만 땅을 밟았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항 도착 직후 낸 성명에서 "이번 방문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에 직면했다며 대만과 미국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모든 후과는 반드시 미국과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책임져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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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장 25년 만의 방문..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 예정
대만해협 군사적 긴장 최고조
낸시 펠로시(왼쪽 여섯 번째) 미국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의회 대표단이 2일(현지시간) 대만 수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조셉 우 대만 외무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조셉 우 대만 외무장관이 2일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환영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 수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조셉 우 대만 외무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 속에서도 대만 땅을 밟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한 전용기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항로를 피해 우회하면서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항 도착 직후 낸 성명에서 "이번 방문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가 독재와 민주주의 사이에서 선택에 직면했다며 대만과 미국의 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모든 후과는 반드시 미국과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책임져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군사적 대응까지 예고했던 중국은 어제 남중국해에 이어, 오늘은 동중국해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하고, 톈안먼 시위 당시 학생지도자였던 중국 반체제 인사 등을 만난 뒤 오후에 출국할 예정이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 두 번째)이 2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 방문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후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을 태운 비행기가 2022년 8월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낸시 펠로시(왼쪽에서 5번째)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오후 10시43 대만 수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미 의회 대표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8.02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대만 수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조셉 우 대만 외무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2022년 8월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방문을 앞두고 '타이베이101'에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문구가 나타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대만 시민들이 2일(현지시각) 타이베이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 시위자가 자국을 방문할 예정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삽화와 성조기를 발로 밟으며 시위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kwangshinQQ@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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