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전환 속도 내는 국민의힘..당헌·당규까지 바꾼다

화강윤 기자 2022. 8. 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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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족수를 간신히 맞춰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고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당헌 당규까지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상임전국위에서는 당이 비상상황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전국위에서는 현행 당헌을 개정해 당 대표나 권한대행이 아닌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당이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비대위 전환에 힘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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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족수를 간신히 맞춰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고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당헌 당규까지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비공개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비상대책위 전환을 위한 필수 절차인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했습니다.

이미 사퇴한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지난달 29일 사퇴를 선언했던 배현진 의원 등 4명이 의결에 참여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쯤, 늦어도 다음 주 초쯤까지는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임전국위에서는 당이 비상상황인지 여부를 판단하고, 전국위에서는 현행 당헌을 개정해 당 대표나 권한대행이 아닌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국위는 개최 사흘 전에 공고해야 하는데, 당 사무처는 일단 오늘(3일) 서병수 전국위 의장에게 위원 명단과 시나리오를 보고하는 등 공고를 위한 실무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친윤 그룹에서는 비대위 출범 이후 조속히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사실상 고사 운명에 놓인 이준석 대표의 반발은 더 거세졌습니다.

사퇴 의사를 밝히고도 최고위에 참석한 인사들을 '죽어도 죽지 않았다'는 뜻의 '언데드'라고 지칭하며 "탐욕은 계속된다"고 비난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아직 추려진 후보는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이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비대위 전환에 힘을 실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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