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에 "단어만 바꾼 핵전쟁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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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 연습 명칭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을지 프리덤 실드)'로 바뀐 것을 문제 삼으며 비난 공세를 폈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3일 "괴뢰 군부 호전광들은 얼마 안 있어 미국과 야합해 을지 프리덤 실드라는 합동 군사 연습을 대규모로 벌여놓으려고 획책하고 있다"며 "하지만 간판이나 방패로 바꾼다고 하여 과연 북침 전쟁 연습의 침략적 성격과 위험성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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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침략적 성격과 위험성 가릴 수 있겠는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 연습 명칭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을지 프리덤 실드)'로 바뀐 것을 문제 삼으며 비난 공세를 폈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3일 "괴뢰 군부 호전광들은 얼마 안 있어 미국과 야합해 을지 프리덤 실드라는 합동 군사 연습을 대규모로 벌여놓으려고 획책하고 있다"며 "하지만 간판이나 방패로 바꾼다고 하여 과연 북침 전쟁 연습의 침략적 성격과 위험성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다.
또 다른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도 이날 "실지 을지 프리덤 실드 합동 군사 연습은 규모나 내용에 있어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의 재판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겨레와 국제 사회로부터 자유의 수호라는 미명하에 전면 전쟁 도발을 노린 북침 핵전쟁 연습이라는 지탄을 받아온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 군사 연습"이라며 "그러한 핵전쟁 연습을 명칭의 단어 하나만을 바꿔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 바로 을지 프리덤 실드인 것"이라고 말했다.
메아리는 또 "괴뢰들은 이번 훈련에 4000여개의 행정 기관과 48만여명의 인원들을 동원하려 하고 있으며 그 무슨 역공격, 반격 작전 연습의 간판 밑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 전쟁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연합과학화전투훈련, 연합공격직승기사격훈련, 연합해상초계작전훈련 등 11개의 각종 야외 기동 훈련을 벌여놓으려 하고 있다"고 연습 내용을 열거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집권 초기부터 선제 타격, 원점 타격 등의 망발을 늘어놓으면서 전쟁 위기를 고조시켜온 역적 패당이 이제 와서 방어니, 방패니 하며 노죽(남의 마음에 들기 위하여 말, 표정, 몸짓, 행동 따위를 일부러 지어내는 일)을 피우는 것 자체가 역겨운 말장난 외에 다름 아니다"라고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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