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일회용 봉투 못 쓴다..친환경 속도내는 편의점 업계

신민경 기자 2022. 8. 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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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24일부터 일회용 봉투 사용이 금지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회용 봉투 발주 중단 조치를 내리고 자체적으로 다회용 봉투를 마련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일회용 봉투 사용 금지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올 하반기 친환경적으로 변화하는 편의점 업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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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 다회용 쇼핑백 도입 예정
'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조만간 일회용 봉투 발주 중단
CU 다회용 봉투 도입.(CU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올해 11월24일부터 일회용 봉투 사용이 금지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일회용 봉투 발주 중단 조치를 내리고 자체적으로 다회용 봉투를 마련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업계가 일회용 봉투 대체재를 마련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일회용 봉투 사용이 금지돼서다.

앞서 환경부는 '사용억제·상제공금지 대상 1회용품과 그 세부 준수사항'을 발표하면서 11월24일부터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종이재질 봉투·쇼핑백이나 생선·정육·채소 등 상온에서 수분이 발생하는 제품을 담기 위한 합성수지재질 봉투 사용은 가능하도록 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친환경 봉투(PLA 봉투)는 100%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됐으나 이번 규제 대상에 포함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CU는 지난주 점포 안내문을 통해 이달 1일부터 현재 사용 중인 1회용 봉투 발주가 단계적으로 제한된다는 사실을 알리며 다회용 봉투 사용을 권장했다. CU는 11월 개정안 시행에 맞춰 점포 1회용 봉투의 재고 조절을 위해 모든 점포 1회용 봉투의 발주를 1배수로 제한한다. 또 10월부터 아예 발주 자체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또 3분기 내로 종량제 봉투도 판매하며 다회용 쇼핑백 역시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S25는 9월 1일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발주를 중단한다. 본사로부터 일회용 비닐봉지를 공급받을 수 없다. 남은 재고는 11월23일까지 소진해야 한다. 11월24일부터는 부직포 봉투와 종량제 봉투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도 9~10월 내로 일회용 봉투 발주 중단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11월24일부터는 종이봉투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도 1회용 봉투 발주 제한 시기에 대해 검토 중이다. 현재 종이봉투와 재사용 종량제봉투 사용 권장 내용을 가맹점에 안내하고 있으며, 다회용 봉투 도입도 살펴보고 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일회용 봉투 사용 금지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올 하반기 친환경적으로 변화하는 편의점 업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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