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치료 중인 발열환자 환자 5명 남아"..신규발열 닷새째 '0명'

홍제성 2022. 8. 3.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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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수가 닷새째 '0명'이라면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도 5명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닷새째 '0명' 통계를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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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식단계 맞게 안정적인 통제관리 강화..경각심 유지해야"
평양 미래상점 소독하는 방역원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미래상점 종업원들이 높은 방역의식을 지니고 소독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라고 보도했다. 2022.7.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발열 환자 수가 닷새째 '0명'이라면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도 5명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닷새째 '0명' 통계를 발표한 것이다.

이 기간 완치된 발열 환자 수는 9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만2천81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9.998%에 해당하는 477만2천734명이 완쾌되고 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종식단계'에 들어섰다고 자평하면서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통신은 "전국적으로 악성전염병 전파가 종식단계에 들어선 데 맞게 전반적인 방역형세의 안정적인 통제관리를 강화하고 방역보루를 질적으로 공고화하기 위한 사업이 각방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을 향해 "오늘의 안정국면에 안도감을 가지거나 마음의 탕개(긴장감)를 늦추는 경향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고도의 긴장성과 경각심을 견지해야 한다"며 사고와 행동 통일을 위한 교양과 통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당국은 현 방역상황에 대응한 발전된 방역정책을 조정 실시하는 대책을 세우는 한편 '색다른 물건' 발견시 신고체계 강화, 계절적 요인에 의한 전염성 질병 차단, 변이바이러스, 원숭이 두창 등에 대한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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