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제로' 눈앞으로.."치료 환자 5명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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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치료 중인 환자가 5명이 남았다고 3일 밝혔다.
북한이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힌 5명이 완치되면 북한의 발표 기준으로 코로나19에 걸리거나 이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사라지게 된다.
북한은 지난 5월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표한 뒤 이날까지 84일째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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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치료 중인 환자가 5명이 남았다고 3일 밝혔다. 유증상자인 신규 유열자(발열자)는 닷새째 '0명'을 기록 중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신규 발열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완치 환자는 90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부터 누적 발열자는 477만2813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중 99.998%인 477만2734명이 완치됐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다. 누적 사망자는 74명이다.
북한이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힌 5명이 완치되면 북한의 발표 기준으로 코로나19에 걸리거나 이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사라지게 된다.
다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평가되는 북한의 의료 시스템 때문에 북한 당국의 발표를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12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표한 뒤 이날까지 84일째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발표 기준으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에는 일정 부분 동의하면서도,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기조의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예측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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