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 또 인력감축 ..이번엔 23%

김태종 2022. 8. 3. 0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또 인력 감축에 나선다.

블래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 직원수를 약 23%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 측은 인력 감축에 대해 영업과 마케팅, 프로그램 관리 부문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빈후드의 인력 감축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9% 이어 두번째..2분기 매출 43% 급감
로빈후드 엠블럼 [AP 연합뉴스 자료화면.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또 인력 감축에 나선다.

블래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 직원수를 약 23%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후드 측은 인력 감축에 대해 영업과 마케팅, 프로그램 관리 부문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네브 CEO는 직원 감축 배경에 대해 "40년 만에 최고치에 달하는 인플레이션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 붕괴를 동반한 매크로 환경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로빈후드의 인력 감축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직원 수를 9%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빈후드의 올해 실적은 크게 악화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3억1천800만 달러(4천172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3.7% 대폭 줄어들었다. 순손실은 2억9천500만 달러(3천870억원)를 기록했다.

로빈후드는 이날 앞서 미 뉴욕주 금융규제 당국으로부터 가상화폐 부문에서 300만 달러(3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뉴욕주 금융서비스부는 로빈후드가 가상화폐 부문에서 자금 세탁 방지와 사이버 보안을 위한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초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세력 간 전장이 된 게임스톱 사태 당시 개인 투자자들의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대폭 제한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2018년 시작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가 증권거래 서비스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