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 시대 금융혁신 전략은..① 네거티브 규제 도입 ② 디지털화폐 상용화 ③ 쪼개기 상장 제한 [연중기획-국가 대개조 나서자]
포지티브로 단기간 성과 올린 한국
시장 규모 커지자 규제 혁파 목소리
위험관리 등 통한 산업 활성화 촉구
법정통화 'CBDC' 대안
현금 사용 줄어 결제 개선 움직임
동일한 비율로 현금 교환 보장
한은, 하반기 상용화 검증 예정
자본시장 제도 정비 시급
기업들 물적분할로 주주권익 침해
상장 심사기준·신주 우선 배정 거론
공매도 규제 강화도 과제로 꼽혀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 규제로
CBDC는 현금 사용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국내외 결제 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은행만 발행할 수 있는 법정통화인 CBDC는 블록체인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발행할 수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는 차이가 있다. 또 동일한 비율로 현금 교환이 보장되기 때문에 가상화폐와 달리 가치 변동 위험이 거의 없다.
해외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관련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수단으로 시범 사용하기도 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7월 착수한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1∼2년 내 CBDC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CBDC의 실제 발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BDC는 은행계좌가 없는 국민이 많은 바하마, 나이지리아 등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정식 도입된 상황이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CBDC 발행에 앞서 금융시스템 및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금융안정 책무 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증권 등 자본시장 제도 정비도 한목소리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물적분할 제도 개선, 공매도 규제 강화 등도 과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 물적분할과 관련한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대기업이 알짜 계열사를 물적분할 한 뒤 자회사를 상장시킴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 투자를 저해한다는 것이다.
박현준·유지혜·이도형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