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새 바뀐 '백년대계' .. 박순애 "만 5세 입학, 폐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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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벌어진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논란과 관련해 국민적 합의가 없다면 폐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좋은 개혁 정책 내용이라도 국민 뜻을 거스르고 갈 수는 없다. 지금 결론이 난 것이 아니다"라며 공론화 필요성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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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국민이 원치 않으면 안할수도
논의 시작 단계.. 계속 의견 수렴"
대통령실 "尹, 신속한 공론화 지시
필요한 개혁도 사회적 숙의 필요"
"연금 구조개혁 초당적 합의 기대
노동개혁, 합법 대화의 틀로 풀 것"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벌어진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논란과 관련해 국민적 합의가 없다면 폐기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했음에도 반발이 계속되자 한발 더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공론화는 계속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민감한 정책을 발표해놓고 나흘 만에 폐기까지 언급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도 “필요한 개혁이라도 이해관계 상충에는 공론화와 숙의가 필요하다”라며 교육부의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추진에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안 수석은 또 노동 개혁과 관련해서는 우선 합법적인 노사 협의에 대해서는 민간 부분에서 자율적으로 대화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정부가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는 것이 맞다. 합법적인 대화의 틀로 풀어나가겠다는 것이 새 정부가 가진 확실한 방향성”이라고 부연했다.
안병수·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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