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무승부 대구는 승리, 최소 득점 수원은 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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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수원 삼성이 저마다 꼭 필요한 승리와 골을 노린다.
대구와 수원은 3일 오후 7시30분 대구DGB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를 치른다.
4승9무10패(승점 21)로 11위인 수원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우선은 골부터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대구는 승리를, 수원은 골이 꼭 필요한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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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수원 삼성이 저마다 꼭 필요한 승리와 골을 노린다.
대구와 수원은 3일 오후 7시30분 대구DGB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부족한 것을 얻기 위해 전력을 쏟아야 할 경기다.
대구는 최근 승리가 없다. 잘 싸우고도 매번 결과를 놓치더니 최근 12경기에서 2승9무1패를 기록했다.
패배가 한 번 밖에 없다는 건 고무적이지만 승리도 단 두 번뿐이다. 특히 직전 경기에선 10명이 뛴 수원FC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까지 2-1로 앞서다가 페널티킥을 허용,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구는 12번이나 비겼는데 이는 올 시즌 K리그1 최다 무승부 기록이다. 승점을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다.
매 경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대구로선 거기서 더 나아가 결과까지 잡는 힘이 필요하다.
다행히 긍정적 요소는 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페냐가 데뷔 2경기 만에 골을 기록, 대구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득점 뿐아니라 드리블 돌파와 공격 기회 창출 능력도 뛰어나 세징야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4승9무10패(승점 21)로 11위인 수원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우선은 골부터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수원은 최근 10경기에서 5무5패로 승리가 없다. 이 기간 단 4골을 추가하는 데 그쳤으며 6경기에서는 한 골도 못 넣었다. 수원의 이번 시즌 득점은 15골로, 12개 팀 중 가장 떨어진다. 비셀 고베(일본)로 떠난 전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넣은 골(14골)과 비슷하다.
수원의 공격을 책임져야 할 안병준의 어깨가 무겁다. 안병준은 김천 상무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유도했으나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다행히 수원은 여름이적시장 동안 안병준과 나마부 등 최전방에서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왔고, 2선에서 공수 균형을 잡아줄 이종성을 임대 복귀시키는 등 영입에 힘을 쏟았다.
두 팀 다 목표하는 바를 하루 빨리 얻어야 한다. 더 늦어지면 곤란하다. 대구는 승리를, 수원은 골이 꼭 필요한 맞대결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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