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년간 8월 냉방기기 화재 100건..연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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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8월 화재가 총 242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8월에 발생한 화재는 지난 2017~2021년까지 5년간 전체 화재 중 8.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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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5년 간 8월 화재 총 2424건, 사망자 7명 발생
무더위와 함께 벌 활동 기승…벌집제거 출동 최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8월 화재가 총 242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8월에 발생한 화재는 지난 2017~2021년까지 5년간 전체 화재 중 8.6%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33명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880건이다. 특히 냉방기기에서 발생한 화재도 에어컨 화재 75건을 포함해 총 100건으로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 368건의 27.2%를 차지해 연중 8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기기 화재의 발화 유형별 현황은 전선 접촉불량(전선간 이음매 불량 등)에 의한 단락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이 19건, 과열 및 과부하 5건 등의 순이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가 크게 증가한다"며 "에어컨 가동 전에 실외기 주변 청소와 함께 실외기 소음이나 진동을 확인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8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8만7898건이었다. 이 중 8월에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 유형은 벌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3만7007건이었으며 8월에 신고 접수돼 안전조치된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1만1882건이었다. 연간 벌집제거 출동의 3분의 1 가량이 8월에 집중된 것이다.
정선웅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폭염과 호우가 번갈아 가며 발생하는 8월은 각종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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