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일정 시작' 전북, 토르니케 영입 철회..구스타보&바로우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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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끝내 외국인 선수 보강 없이 올 시즌 후반기를 보내게 됐다.
전북은 3일 오후 7시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릴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에 6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13승6무4패, 승점 45로 2위에 랭크된 전북에겐 K리그1과 ACL 모두를 얻거나 잃을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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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3일 오후 7시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릴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에 6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강원전 이후 울산 현대(7일)~수원FC(10일)~인천 유나이티드(13일)~포항 스틸러스(28일)전을 치른다. 18일에는 일본 사이타마에서 대구FC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펼친다.
13승6무4패, 승점 45로 2위에 랭크된 전북에겐 K리그1과 ACL 모두를 얻거나 잃을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다. K리그1 우승 경쟁 중인 1위 울산을 포함해 고비마다 전북의 발목을 잡았던 수원FC, 포항 등 까다로운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대구와 ACL 16강전은 단판으로 펼쳐진다.
전북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외국인 선수 보강 실패로 구스타보와 바로우만으로 시즌을 마쳐야 한다. 전북은 1일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드러난 조지아 출신 공격수 토르니케 오크리아쉬빌리 영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FC서울로 이적한 일류첸코, 음주운전으로 계약해지한 쿠니모토(카사 피아)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중앙과 측면에서 뛸 수 있는 토르니케 합류 불발로 전북의 고민은 커졌다. 주전으로 내세울 최전방 공격수는 구스타보뿐이다. 7월 5경기에서 4골을 뽑아 득점력을 회복했으나, 체력 부담이 클 8월 꾸준함을 장담할 수 없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 거듭난 조규성(김천 상무)은 9월 7일 전역 후에야 합류한다.
다행히 측면에는 바로우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있다. 불성실한 생활 태도로 전력에서 배제됐던 문선민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1-0 승)에 교체 출전해 시즌 1호골을 뽑았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그간 운동에 집중하지 못했다. 2주 동안 혼내기도 하고 함께 반성의 시간도 가졌다. 앞으로 충분히 달라질 것이다”고 향후 문선민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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