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연설한 '전승 69주년' 행사 기록영화로 제작.. 연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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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체결 제69주년(전승절·7월27일) 기념행사를 기록영화로 제작해 연일 방송하며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오후 기록영화 '위대한 연대의 승리전통은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될 것이다-위대한 전승 69돌 기념행사 성대히 진행'을 방용했다.
북한이 이 같은 기록영화를 단기간에 제작해 수시로 방용하는 것 역시 '전승절' 행사를 주민들에게 더 빨리, 더 자주 보여줌으로써 결속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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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편집 대신 내레이션으로 '애국심 고취'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체결 제69주년(전승절·7월27일) 기념행사를 기록영화로 제작해 연일 방송하며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오후 기록영화 '위대한 연대의 승리전통은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될 것이다-위대한 전승 69돌 기념행사 성대히 진행'을 방용했다.
이 기록영화는 지난달 27일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를 촬영한 영상을 모아 닷새 만에 만든 것으로서 이달 1일 오전 처음 방송돼 이튿날까지 벌써 세 번째 전파를 탔다.
기록영화는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당 회의를 주재하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모습을 시작으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집결한 6·25참전 노병들, 김 총비서의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 참배, 그리고 '전승절' 69돌 기념행사로 이어진다.
분량은 2시간30여분으로 지난달 28일 중앙TV가 보도한 기념행사 녹화중계 영상과 비슷하다.
북한은 최근 김 총비서의 공개 활동 영상에서 파격적 편집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번 기록영화에선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대신 이번 기록영화는 내레이션을 통해 장면마다 '전승절'의 의미를 되짚으며 김 총비서의 행보와 그에 담긴 메시지를 부각하고, 주민들의 애국심을 자극하며 체제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내용을 채워졌다.
김 총비서는 특히 이번 전승절 기념행사 연설에서 강경한 대미·대남 메시지를 대대적으로 발신했으나, 이번 기록영화상엔 특별히 '반미'(反美) 등을 부각한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보다는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북한 애국가와 공화국기 영상 등에 비중을 뒀다.
북한이 이 같은 기록영화를 단기간에 제작해 수시로 방용하는 것 역시 '전승절' 행사를 주민들에게 더 빨리, 더 자주 보여줌으로써 결속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첫 방영일인 1일엔 오전과 오후에 1차례씩 총 5시간 가까이 전파를 탔다.
북한은 과거에도 '전승절' 기념식 등 결속용 행사 영상을 이 같은 방식으로 빠르게 제작해 방영하곤 했다. 특히 올해는 경제적 어려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사태까지 겹쳐 내부 결속 필요성이 여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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