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패패패패승, T1 극복한 젠지

성기훈 2022. 8.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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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정지훈의 말대로 젠지가 결과로 자신들을 증명했다.

올해 T1에 네 차례 무릎 꿇은 젠지는 T1을 상대로 승리하며 리그 1위로 우뚝 솟았다.

T1은 올해 새로워진 젠지를 상대로 모든 대결을 승리했기 때문이다.

팀원들의 성장 시간을 벌어준 아칼리와 경기 전부터 자신의 역할을 정하고 게임 안에서 이를 충실하게 이행한 '룰러' 박재혁에 힘입은 젠지는 T1을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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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과의 1라운드 대결에서의 패배 이유 알고 있다. 경기 결과로 보면 될 것 같다”

‘쵸비’ 정지훈의 말대로 젠지가 결과로 자신들을 증명했다. 올해 T1에 네 차례 무릎 꿇은 젠지는 T1을 상대로 승리하며 리그 1위로 우뚝 솟았다. 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 또한 함께 얻었다.

7월 31일, LCK 7주차가 종료됐다. 새로운 패치 버전으로 진행된 7주차에서는 LCK의 양대 산맥 젠지와 T1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은 두 팀에게 쏠려있었다. 젠지는 단단했고 T1은 기대치에 비해 흔들리고 있었다. 젠지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사람들은 쉽게 젠지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T1은 올해 새로워진 젠지를 상대로 모든 대결을 승리했기 때문이다.

T1과의 1라운드 대결 패배 이유를 알고 있다는 젠지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는 T1의 공격을 모두 받아내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고, 2세트 대결에서는 ‘룰러’ 박재혁의 제리가 펜타킬과 쿼드라 킬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무력으로 T1을 쓰러트렸다. T1은 1세트와 2세트 각각 다른 모습을 통해 젠지를 상대했지만 이는 젠지의 손바닥 안이었다.

글로벌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는 녹턴과 트위스티드 페이트 카드를 1세트서 기용한 T1은 경기 초중반 젠지를 강하게 압박하며 스노우볼을 굴려 나갔다. 그러나 젠지는 자신들이 정한 기준치 이상의 손해를 허락하지 않았다.

T1은 바텀 지역에 홀로 있는 아칼리를 계속해서 노려 킬 포인트를 올렸다. ‘도란’ 최현준은 경기 후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팀원들 사이에 콜이 나오고 모두 아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반대쪽에서 이득을 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데스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며 스스로의 플레이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T1은 아칼리를 잡아냈지만 아칼리는 라인을 밀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골드와 경험치 이상의 이득은 얻지 못했다. 반면 라인에 있던 젠지의 사일러스와 루시안은 성장할 시간을 벌며 T1과의 초중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선제공격’ 룬을 선택한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도 인상 깊었다. 먼저 공격할 때 더욱 큰 빛을 발휘할 수 있는 룬인 ‘선제공격’. 박재혁은 아이템 트리도 돌풍 이후 긴 사거리를 통해 상대를 먼저 공격할 수 있는 고속 연사포를 선택하며 룬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박재혁은 교전 상황 및 대치 구도에서 궁극기를 통해 상대 챔피언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어 팀 게임에서의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인 게임 24분에는 나미의 버프와 돌풍 아이템의 효과를 통해 미드 1차 타워에서 라인을 정리하던 ‘구마유시’ 이민형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며 역전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팀원들의 성장 시간을 벌어준 아칼리와 경기 전부터 자신의 역할을 정하고 게임 안에서 이를 충실하게 이행한 ‘룰러’ 박재혁에 힘입은 젠지는 T1을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첫 세트가 역전극이었다면 2세트는 기세를 가져온 젠지가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승부는 19분 치러진 드래곤 교전에서 기울었다. 나르를 플레이 한 최현준의 기습적인 궁극기, 이로 인해 박재혁의 제리가 펜타킬을 가져가며 T1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즉발적인 확정 CC기가 없는 T1은 팀원들의 보호 아래 딜을 넣는 제리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올해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던 젠지. 그러나 T1과 만나는 모든 순간 마다 패배를 기록하며 스프링 시즌 T1이 우승컵을 드는 것을 먼발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올해 T1을 상대로 모든 경기를 패배하며 4패를 기록하던 젠지가 드디어 복수에 성공했다. 젠지는 T1전 승리를 통해 누구나 노력한다면 결국 벽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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