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전여옥 "아무도 안 따라나가" vs 김용태 "너무 나간 추측"

박태훈 선임기자 입력 2022. 8. 3. 05:45 수정 2022. 8. 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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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시켜 자신의 복귀를 틀어막을 경우 '신당 창당'으로 탈출구를 만들지 않겠는가라는 조심스러운 예상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너무 나간 억측이다'고 펄쩍 뛰었고 이 대표를 줄기차게 비난해 온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 대표를 따라 나갈 사람이 없다"고 발언, 각기 다른 차원에서 '신당 창당설'에 X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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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후 입장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시켜 자신의 복귀를 틀어막을 경우 '신당 창당'으로 탈출구를 만들지 않겠는가라는 조심스러운 예상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너무 나간 억측이다'고 펄쩍 뛰었고 이 대표를 줄기차게 비난해 온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 대표를 따라 나갈 사람이 없다"고 발언, 각기 다른 차원에서 '신당 창당설'에 X표를 들었다.

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출범을 위한 상임전국위 전국위 회의 소집을 의결했다.

그동안 전국위 소집에 부정적이었던 서병수 전국위 의장도 당 수습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권성동 원내대표 의견을 받아들여 소집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비대위가 탄생할 경우 비대위원장 자체가 '대표 권한대행' 혹은 '직무대행'이 아닌 '당대표'이기에 사실상 이준석 대표체제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에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 대표가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다, 최악의 경우 신당을 만들어 당을 뛰쳐나갈 수 있다는 등 각종 추측이 나돌고 있다.

◇전여옥 "이준석 신당? 따를 사람도 돈도 없다…李나 유승민, 집팔 분도 아니고"

신당창당에 대해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밤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신당을 창당한다면 누가 따라갈까요"라며 당은 만들겠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하태경 의원도, 준석맘(정미경 최고위원)도 안 갈 거라고 본다"며 "이번 의총에 '비상 상황이 아니다'고 딱 한사람 반대한, 김웅 의원도 지역구 여론이 무서워 따라나갈지 그것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신당 창당은 자금 문제가 보통이 아니다. 전국 조직까지 짜고 이러려면 엄청난 자금이 든다"며 "유승민 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대표(이미 대표가 아니라는 뜻)가 집도 팔고 재산을 다 처분해서 창당 자금을 대야 하는데 두 분 스타일로 볼 때 그건 힘들지 않겠는가"라고 비꼬았다.

◇ 김용태 "신당은 너무 나간 발언…李, 가처분 등 모든 방법 고민 중일 것"

이준석 대표 측근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비슷한 시각 TBS교통방송에서 "신당 창당 발언은 좀 너무한 것 같다"며 일부의 추측을 적극적으로 물리쳤다.

김 최고는 "당대표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법적, 정치적 테두리 안에서 본인의 권리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쓸 것"이라며 "가처분 신청부터, A부터 Z까지 모든 걸 다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대표가 신당이 아니라 당안에서 총력투쟁에 나설 것으로 판단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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