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방문, 세계증시 일제 하락..다우 1.23%-항셍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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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 미중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다우가 1.23%, S&P500이 0.67%, 나스닥이 0.16% 각각 하락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도 중화권 증시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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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 미중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다우가 1.23%, S&P500이 0.67%, 나스닥이 0.16% 각각 하락했다.
이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연준 간부들이 잇달아 매파적 발언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펠로시 하원 의장이 2일 밤 늦게 대만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2일 밤 10시43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 대만 일정을 시작했다.
이는 지정학적 불안을 가중시켜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김에 따라 주가를 하락하게 했다.
연준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후 추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메리 댈리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클리블랜드 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도 “연준이 금리 인상 주기를 끝내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쳤다는 확실한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의 간부들이 잇달아 연준의 금리인상 모드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언한 것이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닥스가 0.23%, 영국의 FTSE가 0.06%, 프랑스 까그가 0.42%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도 0.32%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도 중화권 증시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는 1.42%, 한국의 코스피는 0.52% 각각 하락했다. 특히 중화권 증시의 낙폭이 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2.26%, 홍콩 항셍지수 2.36% 각각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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