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에게 홈런 치고 떠난다..KBO 타점왕도 전격 트레이드

2022. 8. 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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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 타점왕 출신으로 지금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연착륙한 베테랑 타자도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미국 'SNY'의 앤디 마르티노는 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메츠가 3루수 J.D. 데이비스(29)를 건네는 조건으로 1루수와 외야수 활용이 가능한 다린 러프(36)를 영입한 것이다.

러프는 2017~2019년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선수라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17년 한국에 오자마자 타율 .315 31홈런 124타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타점 부문 1위에 올랐고 2018년 타율 .330 33홈런 125타점, 2019년 타율 .292 22홈런 101타점으로 꾸준히 중심타자의 역할을 해내며 삼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삼성을 떠나고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한 러프는 2020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고 타율 .276 5홈런 1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해에는 117경기에 나와 타율 .271 16홈런 43타점으로 샌프란시스코가 107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한 몫을 했다.

지난 3월에는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5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러프는 올해 연봉 300만 달러를 받는다. 올해 타율 .216 11홈런 38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좌완투수를 상대로 타율 .252 9홈런 24타점을 기록할 만큼 좌투수 상대로 더 나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

러프가 지난달 25일 LA 다저스전에서 기록한 홈런이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마지막 홈런으로 기록됐다. 당시 상대 투수는 좌완 클레이튼 커쇼였고 러프는 5회초 커쇼의 87마일(140km) 슬라이더를 때려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다린 러프가 홈플레이트를 향해 들어오는 장면이다.(첫 번째 사진) 러프가 한국시각으로 7월 25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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