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전쟁 걱정인데 누구는 '하나의 중국'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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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관계(중국과 대만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시점에서 누군가는 '하나의 중국'을 외쳤다.
김철욱의 정확한 의사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중국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하나의 중국(중국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가 절대 다른 국가가 아니며 합법적인 정부는 오로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과 뜻이 다르지 않다.
이런 와중에 김철욱은 개인 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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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관계(중국과 대만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시점에서 누군가는 ‘하나의 중국’을 외쳤다.
안양 KGC 김철욱(30)은 지난 2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석에 따라 비판받을 수 있는 문구를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중국 화이팅! 中国加油(중국힘내라) 台湾加油(대만힘내라) 祖国统一(조국통일)”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김철욱의 정확한 의사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중국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하나의 중국(중국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가 절대 다른 국가가 아니며 합법적인 정부는 오로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과 뜻이 다르지 않다.
2일 미국 내 권력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았고 이에 중국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공개적으로 미국을 비판하는 등 현 상황은 그리 평화롭지 않다. 이전부터 좋지 않았던 양안관계의 긴장이 최고조인 상태다.
이런 와중에 김철욱은 개인 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전 우띠롱이라는 이름을 가진 하얼빈 출신의 중국 사람이었다. 그래도 10년 넘게 김철욱으로 불리며 한국의 농구선수가 된 그가 지금 이런 게시물을 올렸다는 건 다른 의미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떠오르게 한다.
그동안 중국 출신 연예인들이 친중 성향을 드러내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사례는 적지 않다. 대부분 중국이 무력 시위를 하거나 자유를 침해했을 때 벌어진 일이라 비판 강도는 약하지 않았다.
김철욱의 이러한 사례가 처음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미 교훈이 될 수 있는 선례가 있음에도 침묵하지 않았다는 건 참 아쉬운 일이다. 그는 이제 중국이 아닌 한국 사람이 아닌가.
「탈무드」에서는 “어리석은 사람은 침묵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고 했다. 김철욱은 과거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 게시물이 어쩌면 큰 오해를 부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저 침묵하면 될 일이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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