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자들이 인뱅으로 몰려가는 사연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 부담에 대출자들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인터넷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와 상반된 모습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날 기준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3.88~5.754%, 변동금리는 3.92~5.992%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가계대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인터넷은행 대출금리, 시중은행보다 1%p 낮아
시중은행 가계대출 7개월째 감소에도 인뱅은 증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 부담에 대출자들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인터넷은행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와 상반된 모습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날 기준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3.88~5.754%, 변동금리는 3.92~5.992%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의 금리는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는 혼합금리 3.952~5.104%, 변동금리 3.726~4.857%로 금리 상단이 0.5~1%포인트가량 낮았다.
전세대출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금리는 3.592~4.673%, 케이뱅크 전세대출은 3.92~4.88%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의 금리 범위는 3.84~5.792%로 상단이 약 1%포인트 높았다.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가계대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올해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7개월째 감소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여신 잔액은 26조9504억원으로 전월보다 1341억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전월 대비 4300억원 증가한 9조1600억원을 나타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대출잔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6월 말에는 여신 잔액을 약 4조2000억원으로 밝힌 바 있다. 출범 초기로 영업을 확대하는 추세인 만큼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총여신 잔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6월 주담대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 케이뱅크도 4월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하했으며 6월에는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41%포인트 낮춘 바 있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가계대출 감소세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7조4367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2155억원 줄었다.
수신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수신 잔액은 32조6534억원으로 전월 대비 5274억원 감소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수신 잔액이 소폭 감소한 것은 최근 저축성 예금금리 경쟁이 심화한 영향"이라며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특판을 진행한 케이뱅크의 7월 말 수신 잔액은 13조33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500억원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최고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코드K정기예금(100일)' 특판을 실시한 바 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834조29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676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712조4491억원으로 전월 대비 27조3532억원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