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펠로시 대만 방문, 중국 억제 위한 명백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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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가 2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명백한 도발이라고 평가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중국 측은 주권과 영토보전을 위해 대만 문제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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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중국과 절대적 연대, 다시금 강조..中태도, 지극히 정당"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2일(현지시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명백한 도발이라고 평가했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중국 측은 주권과 영토보전을 위해 대만 문제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우리는 미국이 지역 안정과 국제 안보를 훼손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더 이상 미국의 패권을 행사할 여지가 없는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을 인식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전례 없는 제재에 직면하면서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중국과 완전한 연대를 표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미국은 대결의 길을 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절대적으로 연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이해할만하고 지극히 정당하다"고 밝혔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역시 이날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도발적이라며 "미국은 세계에 불안정성을 가져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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