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 ♡ USA"..펠로시 환영하는 대만의 조명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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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대만 최고층 빌딩인 타이베이101(Taipei 101, 높이 438m)은 이날 밤 펠로시 의장 도착에 앞서 환영 조명쇼를 펼쳤다.
"펠로시 의장(Speaker Pelosi)" "대만 방문 환영(Welcome to TW)" "TW ♡ USA" 등 영어 문구와 "감사합니다 민주주의 진실한 친구" 등 중국어 문구가 밝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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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미국 서열 3위 공직자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1997년 뉴트 깅리치 당시 하원의장의 방문 후 25년 만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무력 통일을 불사하겠다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 대만은 미국의 지원과 지지에 기대는 상황이다.
대만 총통실은 2일 밤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에 도착한 후, “차이잉원 총통이 3일 오전 펠로시 의장을 만나고 함께 오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입법원(의회)을 방문하고 중국 인권 운동가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외교부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펠로시 의장이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여러분의 지지를 보여주러 먼 길을 온 펠로시 의장과 의회 대표단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우 부장은 이날 밤 타이베이 쑹산공항에서 펠로시 의장과 대표단을 마중했다.
대만 최고층 빌딩인 타이베이101(Taipei 101, 높이 438m)은 이날 밤 펠로시 의장 도착에 앞서 환영 조명쇼를 펼쳤다. “펠로시 의장(Speaker Pelosi)” “대만 방문 환영(Welcome to TW)” “TW ♡ USA” 등 영어 문구와 “감사합니다 민주주의 진실한 친구” 등 중국어 문구가 밝게 빛났다. 타이베이 시내 대형 전광판에도 펠로시 의장 방문을 환영하는 영상이 걸렸다. 타이베이 시민들은 거리에서 “자유와 우정”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펠로시 의장 도착을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이 머물 숙소인 그랜드하얏트 호텔 앞에선 친중 세력의 시위도 열렸다. 경찰이 펠로시 의장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대의 접근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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