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펠로시 도착한 날.. 'TW❤US' 대만 수도 빌딩에 뜬 환영 문구

최혜승 기자 2022. 8. 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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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임박하자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건물에 'TW♡US’라는 환영 문구가 나타났다. /로이터 연합뉴스

대만이 랜드마크에 ‘TW♡US’라는 대형 메시지를 띄우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2일(현지시각) 포커스타이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날 ‘타이베이101′에 대만과 미국의 우호 관계를 나타내는 메시지가 표출됐다. 타이베이101은 높이 508m에 달하는 대만의 대표적 랜드마크다.

이날 전망대에선 오후 9시부터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을 환영합니다’ ‘대만♡미국’ 등의 메시지가 영어로 송출됐다. 이외에도 ‘감사합니다 민주주의 친구’ ‘대만을 향한 확고한 지지’ ‘미국과 대만의 오랜 우정’ ‘세계 질서를 함께 유지하자’ 등의 메시지가 중국어로 흘러나왔다.

2일(현지시각) 밤 대만 '타이베이101' 건물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문구가 띄워졌다. /유튜브
지난 2일 (현지시각) 대만 거리에 낸시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문을 환영하는 광고가 걸려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일(현지시각) 대만 거리에 시민들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방문을 환영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펠로시 의장이 도착하기 전 대만 시민들은 붉은 피켓을 들고 나와 거리를 메웠다. 피켓에는 ‘TW♡US’ ‘자유&우정’ ‘대만≠중국’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항공기는 이날 오후 10시45분쯤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현직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7년 공화당 소속 뉴트 깅그리치 의장 이후 2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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