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미 하원의장 대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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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에도 결국 대만 땅을 밟았다.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는 2일 밤 10시45분쯤(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착륙했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중앙(CC)TV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 공역에 진입할 무렵인 이날 오후 10시25분쯤(현지시간) 중국군 su-35 전투기가 대만해협을 횡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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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에도 결국 대만 땅을 밟았다.
대만 자유시보는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숙박, 3일 오전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의 만남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출발할 것으로 관측했다. 펠로시 의장은 같은날 우리나라에 도착해 4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는 등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한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라며 무력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중앙(CC)TV는 펠로시 의장이 대만 공역에 진입할 무렵인 이날 오후 10시25분쯤(현지시간) 중국군 su-35 전투기가 대만해협을 횡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군도 펠로시 의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상태로, 대만해협의 군사적 위기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미 해군은 대만 인근 필리핀해에 로널드 레이건(CVN-76) 항공모함과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LHA-7) 등 함정 4척을 배치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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