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행안부 경찰국 출범.."국민 위한 경찰 지원 조직"
[앵커]
행정안전부 내 경찰업무조직인 '경찰국'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내무부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인데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국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찰국은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도록 지원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1년 만에 행정안전부 내에 생긴 경찰업무조직인 경찰국.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출범 첫날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경찰국 화이팅! 화이팅!"]
수많은 난관을 뚫고 경찰국이 출범했다며, 초대 경찰국 멤버가 자랑스러운 경력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이제 이 경찰국에는 입직 경로는 없고 하나의 경찰, 그리고 국민을 위한 경찰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경찰국은 경찰 관련 중요 정책과 총경 이상 인사 업무 등 행안부 장관의 권한 행사를 보조합니다.
이 장관도 경찰국은 치안 업무와는 전혀 관련 없다는 점을 거듭 밝히고 경찰국은 경찰 지원 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민/행안부 장관 : "14만 경찰관들이 보다 더 편안하고 헌신적으로 일함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지원하도록."]
전체 직원 16명 중 경찰대 출신이 1명뿐이란 지적엔, 단순 숫자가 아니라 핵심 역할을 하는 과장으로 보면 적절히 배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사와 총괄, 자치경찰 등 3개 과 과장에 경찰대와 비경찰대, 행안부 출신이 골고루 임명됐다는 겁니다.
초대 경찰국장인 김순호 국장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국민과 경찰 동료들의 염려를 충분히 알고 있다"며 "소통이나 공감의 영역들을 확대해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국은 경찰 기본급의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과 경감 근속승진제도 개선 등 경찰 처우 개선 방안들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형기/영상편집: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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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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