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혁신 노선 보이겠다" 강훈식 "젊은 수권 정당 만들 것"

이설화 2022. 8. 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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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강원도 당원들을 만나 "혁신노선"(박), "젊은 수권 정당"(강)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2일 도내 지역 당원들과 만나 '역전'이 가능하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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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춘천·원주 당원 간담회
▲ 사진 왼쪽부터 박용진,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강원도 당원들을 만나 “혁신노선”(박), “젊은 수권 정당”(강)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2일 도내 지역 당원들과 만나 ‘역전’이 가능하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두 후보는 이날, 민주당 당대표 강원권 토론회에 앞서 당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박 후보는 원주시 대의원 간담회, 춘천시 갑·을지역위 당원 간담회를 열고 지역 시·도의원 등 당원들을 만났다. 그는 “박용진은 이재명 후보처럼 ‘남탓 노선’이 아닌 ‘혁신 노선’을 통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을 보여드리겠다”며 노선 경쟁을 시도했다.

또, 강 후보는 토론회 일정을 마친 후에, 춘천의 한 호프집에서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을 비롯해 지역 핵심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 후보는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두 후보는 직전에 대통령 후보였던 분들”이라며 “대통령 후보를 만드는 시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이날 단일화 논의에 대해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박 후보는 강 후보에 앞서 강원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다 드렸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점, 당심과 민심이 반영되는 거라면 박용진이 손해를 보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점”이라며 단일화 의지를 드러냈다. 강 후보도 이어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박 후보의 발언에 대해 “비전을 중심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며 “상대가 더 크다고 통합하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느냐.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유권자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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