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더 이상 등장이 놀랍지 않은 챔피언, 스카너

강윤식 2022. 8.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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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의 '커즈' 문우찬은 2022 LCK 서머에서 스카너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지난 7월 10일 젠지 e스포츠의 '피넛' 한왕호의 선택으로 498일 만에 리그에 등장했던 스카너가 이제는 더 이상 등장이 놀랍지 않은 챔피언이 되고 있다.

1라운드 막바지에 등장했던 스카너는 7주 차 첫 경기였던 T1과 kt 롤스터의 경기에서 다시 모습을 보였다. kt의 '커즈' 문우찬이 1, 2세트에 걸쳐 두 번 사용하며 한 번의 승리와 한 번의 패배를 기록했고 이후 7주 차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무대에 등장했다.

스카너의 강점은 역시 궁극기 '꿰뚫기'를 활용한 변수 창출이다. 스카너의 궁극기를 맞은 챔피언은 제압 상태가 된다. 상대 챔피언 하나를 끊고 전투를 할 수 있는 부분은 경기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 이런 스카너의 특성상 유리한 경기를 굳히기에도 더없이 좋다. 유리한 상황에서 장악한 시야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상대 챔피언에게 압박을 넣고, 또 끊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패시브인 '수정 첨탑'도 주요 오브젝트 싸움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아군이 점령한 수정 첨탑에서는 스카너의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드래곤과 바론 둥지에도 이 수정이 존재하기에 전투 시에 큰 도움을 준다.

물론 단점 역시 존재한다. 궁극기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6레벨 전에는 이렇다 할 존재감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스카너를 상대하는 팀들은 6레벨 이전에 스카너를 말리기 위해 정글을 뺏어 먹는 등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 LCK에서는 이런 단점보다 강점이 더욱 힘을 발휘하고 있는 그림이다. 현재까지 7번의 경기(세트 기준)에서 5승 2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주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들었던 '신챔프'라는 놀림에서도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오공-비에고의 하향으로 다양한 정글 챔피언이 등장하고 있는 현시점에 스카너 역시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7주 차에 그 존재감을 드러냈던 스카너가 다가올 8주 차에서도 선수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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