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현지밤 10시43분 대만 도착..말레이 이륙 7시간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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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오후 10시43분(한국시간 11시43분)경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했다고 대만 TVBS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후 10시28분경 펠로시 의장을 태운 대만행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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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아시아 순방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오후 10시43분(한국시간 11시43분)경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했다고 대만 TVBS방송이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후 10시28분경 펠로시 의장을 태운 대만행 비행기가 하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이륙한지 7시간만이다. 항공기항로 추적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등 미 의회 대표단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 공군 비행기 C-40C(편명 SPAR19)가 이날 오후 3시42분경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이륙했다.
앞서 프랑스 국제라디오(RFI)는 펠로시 의장이 필리핀 클락 공군기지를 경유해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관측했으나 일행은 말레이시아에서 필리핀 상공을 지나 대만으로 직항한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1997년 뉴트 깅그리치 의장에 이어 두번째로 25년만이다.
CNN 등 외신은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3일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대만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역내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예고대로 무력시위를 펼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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