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주자들, 尹정부 질타 "3無에 걱정 대통령..도와주고 싶을 정도"

김나경 2022. 8. 2. 2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2일 방송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무능·무책임·무기력의 3無 정권에 윤석열 대통령은 '걱정 대통령'이 됐다며 차라리 도와주고 싶을 정도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날 G1 강원민방이 주관한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의원은 윤 정부를 비판하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민주당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李 "무능·무책임·무기력 3무 정권"
朴 "두 달 만에 불안 정권, 걱정 대통령"
姜 "차라리 도와주고 싶을 정도"
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왼쪽부터)·강훈식·이재명 당 대표 후보들이 강원 춘천시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지역순회 방송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02. 사진=뉴시스
2일 강원 춘천시 G1방송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박용진(왼쪽부터), 강훈식, 이재명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2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2일 방송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무능·무책임·무기력의 3無 정권에 윤석열 대통령은 '걱정 대통령'이 됐다며 차라리 도와주고 싶을 정도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날 G1 강원민방이 주관한 민주당 당 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의원은 윤 정부를 비판하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다.

후보 3인은 '산적해 있는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제1야당 대표로서 정부·여당을 어떻게 견제하고 협치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우선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

강훈식 의원은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를 해야 하나 싶을 정도다. 어떻게라도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다. 윤석열 정부가 그만큼 절망적이기 때문"이라며 "경제 위기, 코로나19 확산까지 아무것도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강 의원은 "그럼에도 정부·여당은 사정 정국과 내부 권력 다툼에만 몰입해서 사실상 국정 운영을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며 "민생을 위한 길에는 협조하되, 실정이 계속된다면 매섭게 몰아붙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게 민주당이 새롭고 젊은 수권 정당으로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선명한 야당, 대안 정당의 투 트랙 행보를 제시했다.

이재명 의원은 "윤석열 정부, 윤 대통령이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제했다. 윤 정부의 성공이 곧 국민 삶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다.

다만 이 의원은 "무능·무책임·무기력의 3무(無) 정권이라고 부른다. 3고(高) 현상에 대한 대책도 없고 각자도생하라는 정권에 대해 저희는 할 일을 할 때는 협조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선 강력 견제하겠다"고 했다.

또 "야당 역할도 국민이 주신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강력하게 행사하고 국민 뜻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윤 정부를 "불안 정권", 윤 대통령을 "걱정 대통령"이라고 직격했다.

박 의원은 "방역도 불안, 경제도 불안, 안보도 불안하더니 이제는 교육까지 불안해 보이는 불안 정권이고 인사는 더 엉망"이라며 "윤 대통령은 사적으로 권력을 사유화하는 등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걱정 대통령"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이럴 때 제1야당 민주당이 능수능란한 정치를 보여야 한다"면서 "박용진은 운동장을 넓게 쓰는 당 대표가 되겠다. 유능한 실력을 보이면서 민생을 가장 먼저 살피는 제1야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박용진 #강훈식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