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男 바지 주머니서 휴대폰을 슥.. 수상한 도둑, 잡고보니

송혜수 2022. 8. 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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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술에 취한 남성의 휴대전화를 훔치려던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서울 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달 7일 자정께 서울 서초구의 한 길거리에서 벌어진 절도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해당 영상에서는 술에 취한 한 남성이 길가에 앉아 있었다.

이를 알 리 없는 남성은 술에 취한 남성의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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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늦은 밤 술에 취한 남성의 휴대전화를 훔치려던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1일 서울 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달 7일 자정께 서울 서초구의 한 길거리에서 벌어진 절도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해당 영상에서는 술에 취한 한 남성이 길가에 앉아 있었다. 그 주변으로는 또 다른 남성이 딴짓하며 서성이고 있었다. 계속해서 주위를 맴돌던 이 남성은 아무도 모르게 술에 취한 남성의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실시간으로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관제센터 요원은 수상한 남성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를 알 리 없는 남성은 술에 취한 남성의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훔쳤다.

이에 관제센터 요원은 즉각 112에 해당 상황을 전달했다. 관제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을 벗어나 도주 중인 범인을 쫓기 시작했다.

(영상=페이스북 캡처)
같은 시각 범인은 경찰이 자신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유유히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고 있었다. 그러나 끝내 그는 경찰관에게 덜미를 잡혔다. 알고 보니 그는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종 전과 4범이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범인은 당초 자신의 범행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CCTV를 확인하고 마지못해 시인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남성을 절도죄로 검거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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