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양양, 청춘이 몰리는 이유는?
[KBS 강릉] [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강원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는 국내 '서핑 일번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양양에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양 하조대해수욕장 인근 서핑 전용해변입니다.
서핑 보드에 탄 서퍼들이 시원스럽게 물살을 가릅니다.
서핑을 즐기지 않는 피서객들도 일광욕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평일 낮 시간이지만 해변은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정유진·송광재/서울 강북구 : "양양 쪽이 예쁘다고 소문이 많이 나서 이번에 한 번 와보게 되었습니다. 외국 온 것 같아서, 재방문 의사 꼭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좋네요."]
5년 전 고속도로 개통 이후 양양을 찾는 관광객이 늘기 시작했는데, 서핑 문화가 젊은 관광객 유입에 힘을 보탰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양양을 찾은 서핑 해변 방문객 가운데 20대와 30대 관광객이 8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젊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기업들도 양양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 두 곳뿐인 임시매장이 잇따라 양양 해변에 들어섰습니다.
[임시매장 운영사 관계자 : "코로나19 때문에 국내 여행밖에 못 가게 되면서 이국적인 장소를 대체 장소로 찾은 거죠. 20·30세대가 여름철 모이는 휴가지에서(임시매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인근 강릉시와 동해시에서도 최근 서핑문화를 접목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
양양군이 '서핑일번지'로서 명성을 유지하려면, 서핑 이외 즐길거리 등 사계절 관광 콘텐츠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탁지은 기자 (tje12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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