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테러지원국 지정하면 미국과 단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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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이 자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경우 미국과 단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2일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제법에 반하는 이런 조치는 러시아에 대해 미국이 만든 세계 질서에 기반한 규칙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의회와 우크라이나는 미 국무부에 대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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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이 자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경우 미국과 단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시간 2일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제법에 반하는 이런 조치는 러시아에 대해 미국이 만든 세계 질서에 기반한 규칙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모든 행동에는 반대급부가 따른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이 같은 조치는 단교로 이어질 것이고, 이후에 미국은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는 데 따른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미국 의회와 우크라이나는 미 국무부에 대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정부는 원조와 국방 관련 수출 및 판매의 제한, 군민 양용 물품 수출 통제에 들어가야 하고, 테러지원국과 거래한 국가에 대해서도 제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 국무부는 테러지원국 지정에 따른 관련 경제 주체들의 피해 증가를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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