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헌법재판관, 골프 접대 의혹에 "안타깝고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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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 한 명인 이영진 헌법재판관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10월 고향 후배 A씨가 마련한 골프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B씨가 변호사를 통해 이 재판관에게 현금 500만 원과 골프 의류 등을 전달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고 B씨와 변호사 둘 사이의 일일 뿐 변호사가 해당 금품을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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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 한 명인 이영진 헌법재판관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10월 고향 후배 A씨가 마련한 골프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A씨의 고교 동창인 사업가 B씨를 처음 만났고, 골프 비용은 모두 B씨가 냈습니다.
그날 골프 비용은 모두 120여만 원이 나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재판관과 B씨 등 일행은 골프를 마친 뒤 B씨가 운영하는 한 식당에서 돼지갈비와 와인을 함께 먹었습니다.
이 식사 자리에서 B씨가 당시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던 건을 언급하자,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의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도와주겠다"고 말했다고 B씨는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재판관은 "단지 덕담 차원에서 좋은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잘 하시라고 했을 뿐"이라며 "B씨의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씨가 변호사를 통해 이 재판관에게 현금 500만 원과 골프 의류 등을 전달하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고 B씨와 변호사 둘 사이의 일일 뿐 변호사가 해당 금품을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다만 "헌법재판관으로서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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