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독일 유학 시절 차별 고백 "옳은 말 했더니 사람들이 내 편 돼줬다"(오케이? 오케이!)

이소연 2022. 8. 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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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독일 유학 시절 겪은 차별을 언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 2일 방송된 KBS2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 양세형, 김호중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을 만났다.

이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차별과 소외를 받으며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차별적 발언을 하는 친구가 있으면 '난 한구인 맞거든? 네가 잘못 생각한 거야'라든지 '그 생각은 옳지 않아! 너 그렇게 말하면 아안 되는 거야'라는 말을 한 번은 말해야 한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상대를 바꾸기 위함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알리기 위함이다. 존중받아야 할 나라는 사람의 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호중은 "박사님 말씀처럼 얘기해 본 적이 있다. 노래하는 곳이었는데 분명히 노래 가사는 그쪽 나라 말로 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상하게 아시아 말처럼, 중국말처럼 흉내를 내더라. 여기 있는 사람 중에 아시아인은 나밖에 없는데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크게 말했다"고 돌이켰다.

김호중은 "겁도 났었다. 이걸 말함으로써 이 친구의 기세에 눌리지 않을까. 저 혼자 아시아인이었기 때문에. 거기 있는 많은 분들이 제가 올바른 이야기를 하니까 다 같이 저의 편이 되어줘서 그 친구가 부끄러운 상황이 오더라"라고 고백했다.

김호중은 "잘못된 행동은 금방 티가 나게 돼 있고 굉장히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걸 그 친구도 혼쭐이아마 났을 거다. 용기 내서 이야기를 하니 저한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시간이 있었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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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영되는 '오케이? 오케이'는 고민이 있는 전국 방방곡곡의 사연자들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해 주는 힐링 토크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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