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x풍자x엄지윤, 예능 대세 3인방 불맛 토크..'돌싱포맨' 출격(종합)

'신발 벗고 돌싱포맨' 2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코미디언 이은형, 엄지윤, 유튜버 풍자가 출격했다.

2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유튜브를 휩쓴 예능 대세 이은형, 풍자, 엄지윤이 함께했다.

이은형은 지난달 '돌싱포맨'에 출연한 남편 강재준을 언급했다. 당시 강재준은 탁재훈이 있는 제주도 여행 계획을 전하며 함께 만나기를 요구했지만, 탁재훈이 극구 사양했다고. 그러나 탁재훈이 이후, 제주도에서 우연히 이은형, 강재준 부부를 목격하고, 집으로 초대해 노래를 부르는 등 함께 시간을 보낸 사실이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은형은 탁재훈이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공개하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은형은 "결혼했을 때 울었다, 그 끝이 너무 보이니까", "옛날에는 기무라 타쿠야 느낌, 지금은 김무스 느낌이다"라며 반전 화법으로 탁재훈을 공격했다. 더불어 이은형은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이 강재준을 핍박한 것을 언급하며 "대리 모욕죄로 고발하겠다, 새싹을 밟는 느낌이더라"라고 밝히며 탁재훈을 당황하게 했다.

약 70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 풍자는 유튜브 월수입을 묻는 이상민의 돌직구에 "DM(다이렉트 메시지) 보내세요"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안겼다. 풍자의 개인 채널 구독자 수를 확인한 김준호는 "최소 월 2000만 원 이상이다"라고 예측했고, 풍자가 "월 2000만 원 이상이다"라고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풍자는 최근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만, 코미디언 이국주, 홍윤화 등으로 착각한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이어 풍자는 "똥차를 너무 많이 만났다"라며 500만 원의 돈을 들고 도망간 연인을 언급, 최악의 연애담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000만 뷰를 돌파한 화제의 유튜브 콘텐츠 '장기연애'의 주역 엄지윤은 "성인이면 된다"라는 파격적인 연애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엄지윤은 "지금은 남자친구가 필요 없다, 외롭지도 않고, 제게 공간이 없다"라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엄지렐라' 등의 부캐릭터로 알려진 엄지윤은 임원희에게 '인기 없는 세신사', 이은형에게 '우리나라에 한 명 남은 여자 피에로', 풍자에게 '네일아트와 햄스터 분양을 함께하는 사업가' 등의 캐릭터를 만들어주며 재미를 더했다.

이날 돌싱포맨(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은 '자산 1조 원의 사나이 임원희 vs 평생 백수지만 잘생긴 손석구', '졸부 이상민 vs 도벽 공유'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또, 엄지윤과 임원희가 실감 나는 상황극 '돌싱극장'으로 열연을 펼치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파란만장 연애 스토리부터 현실적인 조언까지, 게스트 만족 200%를 보장하는 삐딱한 돌싱들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