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전북전 앞둔 홍명보, "이번엔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

오종헌 기자 2022. 8. 2. 2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전뿐 아니라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우선 전북과의 경기 전까지 4일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하고 대비하겠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준비할 것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패했다. 이번에는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오종헌 기자(울산)] 홍명보 감독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 현대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3연승 행진과 추격팀과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울산은 전반 내내 서울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전반 중반 최기윤을 대신해 엄원상을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선제 실점을 내줬다. 울산은 후반 4분 한승규의 슈팅을 조현우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일류첸코의 골로 이어졌다. 바코가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바코는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뒤 감각적인 턴 동작 후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울산은 이날 서울과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바코의 천금 같은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동시에 서울 상대 무패 행진을 15경기(11승 4무)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쉽다. 하지만 경기 막판 득점 찬스를 놓친 것을 제외하면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크게 뭐라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마틴 아담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에 큰 기대를 걸고 투입시킨 건 아니다. 우선 얼마나 빨리 팀에 적응을 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한 달이 될 지, 두 달이 될 지 모른다. 아직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더 나아질 것이다. 지금은 평가하기 이르다"고 답했다.

울산은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모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조현우 골키퍼의 실책이 나왔고, 일류첸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오늘도 결과적으로 실점을 했다. 실수가 나왔다. 다만 수비의 조직적인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특별하게 보인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제 울산은 오는 7일 전북과 일전을 치른다. 현대가 더비라는 의미와 함께 반드시 승리해 승점 차를 벌리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전뿐 아니라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우선 전북과의 경기 전까지 4일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하고 대비하겠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준비할 것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패했다. 이번에는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최근 동아시안컵 한일전 패배에 대해 조심스러운 견해를 전했다. 홍명보 갇목은 "한일전을 위해 어떤 준비 과정이 있는지는 잘 모른다. 준비가 잘 됐다, 안 됐다고 판단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대해서만 얘기하자면 한국 축구 팬들 입장에서 분명 좋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과정에 대해서는 답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